싸피 10기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과 준비했던 방법들에 대해 보안 서약서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적어보려 합니다.
이후 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 회고록은 저의 기록이자, 이후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는 글입니다.
참고용으로만 확인하시고 본인의 방법대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작고 소중한 나의 스펙
국립 지방대 졸업 ( 학점 : 3.83 / 4.5 )
교내 수상 경험 1회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수료 중 (퇴소 예정)
웹개발 관련 프로젝트 경험 거의 없음
이처럼 하찮은 스펙이기 때문에 관련 지식들과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싶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내가 왜 싸피가 필요하고, 싸피에서 어떤 걸 얻어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준비하기 편합니다.
한눈에 보는 SSAFY 10기 일정
- 지원서 접수 : 2023.04.24 ~ 2023.05.08
- 에세이 접수 : 2023.05.09 ~ 2023.05.20
- SW 적성진단 : 2023.05.21
- 인터뷰 : 2023.06.07 ~ 2023.06.13
- 최종 합격 발표 : 2023.06.21
준비 과정
1. 지원서 접수
항목만 제대로 기입하면 금방 끝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자신이 어떤 Track에 지원할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당 Track이 있는 캠퍼스에 지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바일 트랙이나 임베디드 트랙은 몇몇 캠퍼스에만 존재하므로 이를 정확하게 알고 지원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 에세이 접수
향후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 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 SSA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 SW 관련 경험 : SW 개발, SW 프로젝트 및 SW 경진대회 경험(참여, 수상 등), IT 관련 자격증 취득 등
*500자 내외 작성 (최대 600자까지 입력 가능)
개인적으로 굉장히 시간을 많이 쏟은 단계입니다.
9기 지원했을 때의 문항과 동일해 이를 그대로 사용하려다 다시보니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적었습니다.
저는 에세이를 쓰면서 기본적으로 '적당히 함축적인 말들을 사용하는 것이 용이하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600자가 길다면 길지만 직접 써본다면 정말 짧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말하는 것이 아니겠다라고 생각을 한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인터뷰를 위한 함정(?)을 깔아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축적인 말이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질문들이 떠오르게 되고 이러한 예상되는 질문들을 미리 확보한다면 면접에서 우위를 갖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세이의 플롯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 (두괄식)
- 실패한 경험
-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들
- 이를 통해 느낀 점 (혹은 부족하다 느낀 점)
- 앞서 설명한 경험을 통해 어떤 것들을 싸피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지
최대한 읽기 편하게, 눈에 잘 띄게 쓰는 것을 중점으로 노력했습니다. 에세이에서 합/불 이 결정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으나, 면접관 분들이 수많은 면접자들을 상대하면서 잘 읽히지 않는 에세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쓴 경험으로 인터뷰 중 자기소개 글을 작성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 SW 적성진단
코딩 테스트입니다. 백준 난이도 기준 실버 문제를 쉽게 풀 수 있고, 골드 문제도 어느 정도 풀 수 있는 수준까지 된다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싸피에서 권장하는 문제 풀이 사이트는 SW Expert Academy 입니다. Level 2~3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같은 레벨이라도 난이도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고, Level 3보다 어려운 Level 2문제도 간혹 보이는 편입니다.
코딩 테스트 경험이 없거나 난이도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지원서를 접수하고 에세이를 빠르게 작성한 뒤 남은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W Expert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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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xpertacademy.com
4. 인터뷰 준비
9기 면접 탈락한 경험이 있어 따로 스터디를 구하지 말까 생각을 하다가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팀원들을 모집했습니다. 팀장으로서 준비한 인터뷰 준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상 질문 리스트 등 자료조사 진행
- 팀원들 에세이를 읽으며 예상 질문 리스트 작성
- 노션 페이지 생성 후 공유
열심히 준비하고 피드백을 열심히 진행했더니 팀원분들도 다들 열심히 따라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준비 과정들 자체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터디 이전 | 예상 질문 리스트 답변 작성 | |
| 첫째 날 | 1분 자기소개, 예상 질문 리스트에 대한 질문과 답변, 답변의 태도나 제스처 등에 대한 피드백 | |
| 둘째 날 | PT 연습을 추가 | |
| 셋째 날 | 둘째날과 동일 | |
| 넷째 날 | PT 연습만 두번 진행 | |
보안 서약서에 작성한 내용 때문에 직접적인 면접 방식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어 제가 준비한 리스트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 1분 자기소개
- 에세이 관련 질문 리스트
- 공통 질문 리스트
- PT 준비
기본적인 인터뷰와 PT 준비는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연습하셔야 합니다.
많이 말하고 많이 피드백을 받을 수록 당연하게 실제 인터뷰 때 실수할 확률을 줄여줍니다.
참고한 유튜브입니다.
면접왕 이형
대한민국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함께하는 Alivecommunity 입니다! 단순 강의가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며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함께합니다. * 제휴 문의 official@alivecommunity.co.kr (본 메일로 취업
www.youtube.com
또한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최근 IT 관련 뉴스를 틈날때마다 살펴보라는 점입니다.
5. 최종 발표
마무리
싸피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말은 '대외비' 와 '면까몰'(면접은 까보기 전에는 모른다) 입니다. 실제로 저는 9기 면접장을 나오면서 '내가 안 뽑히면 뽑힐 사람 없지' 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질 만큼 면접을 잘 봤다 생각을 했으나 탈락했고, 10기 면접장을 나오면서 '진짜 망했다..' 라고 생각할 만큼 면접을 못 봤다 생각을 했으나 합격을 한 만큼 면접 결과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탈락했다고 생각하다 붙어서 더 극적으로 기쁜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합격 후기들을 살펴보며 많은 도움을 얻은 만큼 앞으로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이 글로 도움을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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